인송자 <다함께 춤을>
Yin Song-Ja <Dance Together>
화려한 빛을 내는 고깔 형상의 이 작품은 회전목마, 뺑뺑이, 고깔모자, 팽이 등 즐거운 놀이와 행복한 기억을 소환해 보며 형상화했다. 고깔 끝단의 빛이 원을 따라 빛나며 춤추는 듯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며 어린 시절 풍부했던 상상력과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빨강, 파랑, 초록 세 가지 색의 빛이 도넛 형태의 튜브를 돌아가며 진해졌다가 흐려지기를 반복하고 물속에 반사되어 빛이 두 배가 된다. 그리고 두 배가 된 빛은 눈과 마음속에서 네 배가 된다. 작품은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행복해할 때 그 행복은 또 다른 이에게 전달되어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This colorful, bright, cone-shaped work recalls and embodies the activities of our youthful days, such as merry-go-rounds, playground spinners, cone hats, and tops. The light at the tip of the cone shines along the circle and creates a dance-like movement, recalling the imagination and emotions of childhood. Red, blue, and green lights spin around the doughnut-shaped tube, repeatedly becoming dark then faint, and the reflection is twice the size on the surface of the water. And the light that has doubled quadruples in our eyes and hearts. The work reminds us that when we are innocently happy like children, that happiness doubles by transcending to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