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작은 공공미술축제 ‘2023 달빛산책(moonlight walk)’이 오는 13일(금)부터 다음 달 5일(일)까지 서울시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립니다.
‘빛의 연금술’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작가들과 공방 20개 팀이 참여해 서울시 노원구 상계역 수학문화관에서 중계역 들국화어린이공원까지 2.5km 구간에 신작 1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이이남, 장지연, 조영철, 박봉기, 주홍, 정인성, 이채원, 김지혜, 안경진, 정인성, 홍현주 작가와 가제트 공방, 전영일 공방이 참여합니다.
독일 미디어아트 작가 티모 헬거트(Timo Helgert)와 아폴론 이머시브 웍스가 협업한 ‘루나 크레센도(Luna Crescendo)’, 타이완 UxU studio가 기획해 인공 자연을 표현한 ‘일루전 워터폴(Illusion Waterfall)’이 한국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천리강산도’로 시민들을 새롭게 만납니다.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입체적이고 몰입도 높은 작업을 보여줍니다.
장지연 작가는 3D 홀로그램 장비로 만든 움직이는 조각 ‘초현실적 일상: 달빛 아래 산책(Surreal Mundane)’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성민 복지관(발달 장애인), 일삶센터(은둔청소년 및 청년), 노원구 가정지원센터(다문화 가정)가 노원구 작가들과 협업해 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또 청소년 시각예술교육사업과 협업해 노원구 어린이 청소년들이 축제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공릉동 행복발전소와 주홍 작가가 함께한 제작한 ‘이클립스(Eclipse)’, 불암골 행복발전소에서는 안경진 작가가 함께한 ‘퓨전’을 출품합니다.
공공예술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한천중학교 학생들과 홍현주 작가, 가제트 공방이 함께 제작한 ‘삼라만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3일(금) 오후 6시 30분에는 당현천 바닥분수 야외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점등식이 열리고, 14일(토) 오후 7시에는 바닥분수 야외무대에서 노원구 시민합창단 70명이 참여하는 한빛예술단 초청공연이 열립니다.
축제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적 요소를 표현하고자 한 ‘서정춤세상’의 공연과 구민 소원지(所願紙)를 모아 제작한 낙화봉을 활용한 ‘낙화놀이’(전북 무주 두문마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문 도슨트 교육을 받은 구민들이 축제 기간에 전시를 안내하는 ‘달빛 해설사 투어’도 마련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누리집과 노원달빛산책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기사 전문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6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