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기 작가는 아파트단지와 상가 사이, 당현천에 자라는 꽃과 나무, 오리 들, 혼자 노는 왜가리, 잉어, 피라미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재료를 가지고 오래 머물며 생태 구조물을 지었습니다. 주로 대나무와 재활용 각재를 이용한 이 작품은 지난 1년간 이곳에 남아 주민들을 위한 그늘과 빛이 되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