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의 용광로

Alchemist's Furnace

작품소개

연금술사의 용광로
Alchemist's Furnace

250 x 250 x 290 cm

한지, 스틸 와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LED 조명

2023

자연과 인류 문명의 시작을 하나의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금속 사이사이 빛나는 불빛으로 용암을 표현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 태곳적 지구 깊은 곳의 뜨거운 힘으로 땅 속을 녹여, 수억 년에 걸쳐 우리가 밟고 있는 땅과 산, 바위를 만들어온 용암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생명의 연금술사였습니다. 자연의 힘을 담은 [연금술사의 용광로]는 선사시대 빗살무늬 토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자연을 이해하고 활용하려 했던 오랜 옛 날 인류의 토기입니다. 인류는 토기와 함께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태초의 힘과 역사 속의 오랜 지혜는, 도시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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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iece tells the story of the beginning of nature and human civilization. The glowing lights between the metal elements represent lava. Long ago, the intense heat from deep within the ancient Earth melted the ground, forming the land, mountains, and rocks we stand on over the course of hundreds of millions of years. Nature has always been the alchemist of life. [Alchemist’s Furnace] is inspired by prehistoric comb-patterned pottery. It reflects humanity’s ancient attempts to understand and harness nature. With pottery, human civilization advanced. What memories of primal forces and ancient wisdom remain for us, who live in the midst of modern urban civilization?

작가소개

전스튜디오 Jeon Studio

2024 노원달빛산책을 책임있게 준비하는 스튜디오다. 지역에 기반한 공공미술, 한국적 미감을 달빛에서 찾고자 노력 하고 있으며 빛과 조각을 따뜻한 조형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전스튜디오를 이끄는 전영일 작가는 90년대 후반부터 연등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미감과 조형언어를 다듬었으며 ‘노원달빛산책'의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다. 
2021-2023 <노원달빛산책> 당현천, 서울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 <한강을 걷다> 서울
2023 <제18회 마쓰시로 현대미술제 ‘문명의 대화-이미지 논리> 나가노현립미술관, 일본
2022 신안섬 미술프로젝트 <밀물의 기억> 신안, 한국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 한국
2018 현대용접조각展 <불로장생 長生> 성남큐브미술관 성남,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