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일

전영일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시민참여작품)> Jeon Young-Ill and Citizens <Farewell to the Mask> 이 작품은 코로나 극복을 자축하고 지난 고통을 씻어 버리기 위해 긴 여정의 마지막 구간 입구에 세운다. 마스크에 다다른 관람자들은 은하수 여행의 긴 여정이 힘들었지만 이겨냈기에 빛날 수 있는 지난 팬데믹의 시간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코로나를 극복하게 도와준 마스크에 마음의 소리를 써 붙여 완성하는 […]
정영두

정영두 <은하수 by 윌리엄 허쉘> Joung Young Doo <Milky Way By William Herschel> 1785년 천문학자 윌리엄 허쉘이 발표한 은하수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빛 덩어리를 조각적인 형상으로 제작하였다. 허쉘은 인류 최초로 행성을 발견한 천문학자이다,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항성 주위를 돌며 항성이 내뿜는 빛을 반사한다. 허쉘은 직접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했고, 성운이 별들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
전영일

전영일 <코스모스 성운> Jeon Young-Ill <Cosmos Nebula> 인류에게 코로나 시대는 분명 혼란의 시기였다. 개인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관, 경제, 문화 등 안정된 것으로 보이던 인류 문명 전체가 요동쳤다. 그러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질서를 찾아갔고, 바이러스 역시 인간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갔다.코스모스 밭에 별을 상징하는 빛 덩어리들이 반짝인다. 코스모스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질서, 혹은 우주를 […]
김이박x가제트공방

김이박 <식물정거장> Kim Lee Park <Plant Station> 작가는 식물을 비롯하여 모든 것의 건강하거나 좋은 면 만을 보는 것보다 아프거나 병든 모습도 다시 한번 살펴보자는 의미로 <식물 정거장>을 제작하였다. 온실에는 ‘아픈’ 식물들과 함께 다양한 조명과 병충해를 입은 식물을 그린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작가는 ‘노원 정원 지원센터’와 협업하여 병들거나 시들어서 상품의 가치가 없어진 식물들을 온실 안에 모아 […]
전영일

전영일 <은하수 여행자의 쉼터>(시민참여프로그램) Jeon Young-Ill and Citizens <The Galaxy Traveler’s Shelter> 시민참여로 만든 오두막집은 은하수 여행자들의 쉼터가 된다. 이 오두막 안에는 5명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도 좋다. 한 명이 들어갈 때마다 불이 하나씩 켜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록 밝은 실내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우리는 코로나 시기 동안 사람들과의 […]
전영일

전영일 <환희의 불꽃 ver.2> Jeon Young-Ill <Flame of Joy ver.2> 작은 촛불들이 모여 세상을 밝히는 큰 빛이 된다. 모여 있는 촛불은 소망과 염원을 담을 뿐 아니라 환희와 기쁨도 담고 있다. 화려한 촛불이 꽃 핀 산책로를 걸으며 함께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Small candles come together to become a big light that brightens the world. The […]
전영일

전영일 <불멍의자> Jeon Young-Ill <Fire-looking Chair> 우주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들이 하나, 둘 모인다. 꺼져가는 불을 쬐러 모인 여행자들은 말도 통하지 않고 어색하기만 하다. 자리가 가득 찼는데도 이들과 함께하려는 여행자가 다가오자 불이 활활 타오르며 모든 여행자들의 얼굴을 비춘다. 센서를 설치한 네 개의 의자가 하나의 불꽃을 둘러싸고 배치된다. 하나의 의자에 사람이 앉으면 랜덤으로 다른 하나의 의자에 불이 […]
이한수

이한수 <우주 깔대기> Lee Hansu <Space Funnel> 말은 현재 지구를 의미하고 구름과 외계인은 우주를, 비너스변형와상 조형물은 사이버 세계를 은유적으로 상징한다. 비너스변형와상 조형물은 상반신만으로 상하 대칭되어 한 몸처럼 보이는 ‘대칭 비너스상’과 비너스 상반신과 디즈니 곰인형 상반신이 접합되어 있는 ‘변종 비너스’가 각각 외계인 좌, 우로 뉘어져 있다. 상반신이 대칭되어 접합되어 있는 비너스 상에는 7개의 각각 색상의 T5 […]
인송자

인송자 <음.어.아> 작가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 기호로 표현하였다. 감탄기호는 전시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지점을 알린다. 모든 시작에 끝이 있듯이,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한 것이다. 감정의 울림을 전달하는 ‘!’ 기호는 작가에게는 세상에 반응하고 답하는 시작점이자 종착지를 상징한다. ‘와! 앗! 저건! 으악! 안돼! 그래도! …’무엇을 더하고 상상할 것인가. 작가는 다양한 위기를 겪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