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따꿉 <공선점(共線點)>
Tout à Coup <Collinear Point>
본 작품의 제목은 기하학에서 ‘한 직선상의 점들’을 의미하는 콜리니어 포인트(collinear point), ‘공선점(共線點)’이다. 기억도 잊히는 것도 기하학의 공선점처럼 하나의 동일한 선상들에 위치한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 순간 경험하는 ‘기억’과 ‘잊히는 것’을 ‘지금’이라는 시간의 관점에서 질문한다. 작품에서 [MEMORY / FORGOT]의 두 단어는 겹쳐져 알아볼 수 없는 기호로 표현된다. ‘기억’과 ‘잊히는 것’이 연속적인 시간 속에 있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억하고 잊는 것을 반복한다. [Forget], 즉 [잊다]가 아닌 [Forgot]인 [잊어버렸다]인 것은 흐르고 있는 시간 속에 지금 [기억하는 것] 또한, 곧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The title of this work is , which means “points on a straight line” in geometry. The title was chosen to mean that the act of remember and forgetting cohabit in a single line, just as the collinear points in geometry. From the time perspective of “now”, we ask questions about ‘memory’ and ‘forgetting’ that we experience every moment in our lives.In the work, the two words [MEMORY / FORGOT] overlap and are expressed as unrecognizable symbols.Just as ‘remembering’ and ‘forgetting’ are in the continued time, we repeat remembering and forgetting as we live, so it is not [Forget] but [Forgot], for what is in our “memory” now will soon be of the 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