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빛과 예술의 향연
-관람객 100만을 바라보는 확장성 있는 축제로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조형물들이 다 예쁘고, 이런 계절에 이런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정선자, 88세, 상계동). “현대 미술과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를 좋아한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식물과 조명을 활용해 자연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김현서, 성곡초교 4, 성북구).
어느덧 가을이 깊어진 지난 3일 늦은 오후, 해가 저물고 당현천을 따라 은은한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하는 시간, 노원구 당현천변에서 열리고 있는 ‘노원 달빛산책’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만난 정선자 어르신은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했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며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흐믓한 웃음을 지었다. 김현서 군은 초등학교 4학년 생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자신의 예술세계를 그려보이는 당찬 면모를 보였다. 특히 김 군은 “백남준 작가의 팬이다. 백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어머니’와 ‘다다익선’을 제일 좋아한다 ”라며 전시 총예술감독인 전영일 작가와 조우해 자신의 미래 작품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