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구조물 125×450×170cm, 지름 60cm 원형체 1개, 지름 100cm 원형체 5개, 지름 1300cm 원형체 1개
나무, 철재, AUTO FINISH, LED 조명, 조명 컨트롤 시스템
은 재난과 상실 이후 남겨진 기억을 개인의 고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돌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기억과 희망으로 확장하는 설치 작품이다. 비어 있는 자리, 빛과 그림자, 움직이는 구조물을 통해 부재와 기억, 애도와 회복의 관계를 공간적으로 드러낸다. 작품 속 ‘비어 있음’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열린 공간이며,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는 기억이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 시간과 관계 속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is an installation work that does not leave behind the memories of disaster and loss confined to personal pain, but expands them into shared memory and hope through which we may care for one another’s lives and build a better future. Through the empty spaces, light and shadow, and moving structures, the work spatially reveals the relationship between absence and memory, mourning and recovery. The “emptiness” within the work is not merely a lack of something, but an open space that embraces new possibilities, while the moving light and shadows show that memory is not a fixed past, but a process continually re-created through time and relationships.
작가 소개
김상현
Kim Sang Hyun
공간과 설치미술을 기반으로 인류와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관계와 현상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재난, 사고, 전쟁과 같은 사회적 사건을 통해 인간의 삶과 환경에 내재된 불안과 갈등을 연구한다. 특히 권력의 작동 원리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구조와 긴장 관계를 공간적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에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 변화하는 공간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유동성과 시각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가 사건과 공간, 인간과 환경 사이의 보이지 않는 관계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사유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