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숨은 얼굴 찾기

Coexistence: Find the Hidden Faces

작품소개

공존: 숨은 얼굴 찾기
Coexistence: Find the Hidden Faces

350×170×160cm

우레아코팅 스티로폼, LED 조명

2024

수락행복발전소 어린이들이 함께 구상한 마을 공동체의 수호신입니다. 할로윈 호박과 한국 전통의 장승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커다란 나무는 축제날 어린이들을 부르며, 마을을 보호하는 상징으로 서 있습니다. 몸통과 가지 곳곳에 다양한 사람과 동물의 영혼을 품었습니다.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팔 벌려 힘차게 뻗어나가고, 나무의 기운이 마을에 평화를 선사합니다.

나무 표면의 여러 얼굴들은 어린이들이 상상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입니다. 나무 주위를 둘러보며 그 얼굴들을 찾아보세요. 나무에 깃든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상상 속에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안경진 작가는 나무의 윤곽에도 서로 마주보는 얼굴을 숨겨두었습니다. 기둥을 따라 흐르는 불빛이 숨은 얼굴들과 끝없는 이야기를 담아 주변의 공간을 감싸 안습니다.

수락행복발전소 참여 어린이 : 김예린, 김지나, 김태민, 노희온, 문예성, 윤종호, 이가은, 이가연, 이찬서, 정세한, 최가은, 최민수, 최별, 최성민,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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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iece represents the guardian deity of a village community, designed by the children of Surak Happy Power Plant. Inspired by Halloween pumpkins and traditional Korean jangseungs, this large tree stands as a symbol that calls to children during festivals and protects the village. The trunk and branches hold the souls of various people and animals. The branches stretch toward the sky with great energy, while the tree’s spirit brings peace to the village.
The many faces on the surface of the tree represent the stories imagined by the children. Take a look around the tree and try to find these faces. The stories within the tree will come to life in your imagination. Artist An Gyeong-jin has also hidden faces within the contours of the tree. The lights flowing along the trunk bring out the hidden faces and endless stories, wrapping the surrounding space in their embrace.

작가소개

안경진 An Gyeong-jin

그림자와 여백으로 하나의 형태에서 여러가지 형상과 의미를 찾는 조각을 만들고 있다.
2004년 첫 개인전<여행>을 시작으로 열 두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백여회의 단체전을 참여했으며, 저서로 <여백의 무게>, 공저로 <그럴수밖에 없는 그릴수밖에 없는>을 펴냈다.

2023 <노원달빛산책-빛의 연금술> 당현천, 노원
2021 아미의 작가들 - 아미미술관
2021 3.1운동 - 근 현대사 미술관
2021 <동아시아의 미소> - 부평아트센터, 인천
2022 <여백의 무게> 갤러리 라이프(기획초대전)
2019 <그림자> 갤러리 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