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별빛, 밤

Starry Night of Nowon

작품소개

노원의 별빛, 밤
Starry Night of Nowon

274×1,270×120cm

투명 아크릴에 페인트, 철재 구조물, LED 투광기

2024

작년 2023년 노원달빛산책의 노원작가 공모에 당선된 김지혜 작가는 일삶센터의 느슨한 컴퍼니 프로그램의 청년들 과 함께 [확장하는 드로잉]이라는 커뮤니티 아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은둔과 고립이라는 외롭지만, 의미 있었던 자기만의 시간을 보낸 청년들은 그간의 작은 틀을 벗어나 보다 큰 테두리에서 자유롭게 개인 및 공공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염원을 그려보았습니다. 안에서 밖을 향하는 커다란 붓질을 통해 청년들은 작가와 함께 용기를 내보고 저마다의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올해 2024년 달빛산책에서 김지혜 작가는 새로운 커뮤니티 그룹을 만나 [노원의 별빛, 밤]이라는 작품으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노원환경재단 구성원들과 함께 노원의 밤하늘을 표현하였습니다. 그 어두운 밤하늘에 항상 인류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던 달과 별들을 표현하기 위해 검푸른 화면을 색으로 하나씩 채워갔습니다. 밤하늘이 된 아크릴 캔버스를 군데군데 긁어내고 노란색 물감을 채워 조용히 빛나는 별들의 성좌를 표현했습니다.

도시의 불빛은 별들의 존재를 감추지만, 충분히 어두운 어느 밤하늘에는 별들이 아름답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곤 합니다. 우리의 밤하늘이 별빛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청명하고 깨끗한, 그리고 충분히 어두운 밤하늘이 될 수 있는 근미래의 건강한 자연 환경을 기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커뮤니티 아트 참여 : 박양미, 박이슬, 박진미, 신지형, 이진희, 최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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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year, in 2023, artist Kim Ji-hye, who won the Nowon Moonlightwalk’s Nowon Artist Contest, presented a community art piece titled [Expanding Drawing], in collaboration with young participants from the [Loose Company]. These young people, who had experienced solitude and isolation—lonely yet meaningful times of introspection—expressed their desire to break free from the small confines they had been in and to enjoy both personal and public life in a larger, freer space. Through large brushstrokes that reached outward, they found courage with the artist to express their individual hopes and dreams.

For this year’s 2024 Moonlightwalk, Kim has embarked on a new community project with a different group, transforming it into the artwork titled [Starry Night of Nowon]. Together with the residents of the Nowon Energy Zero Housing Complex in Hagye-dong, they expressed the night sky over Nowon. To capture the moon and stars, which have always served as humanity’s guides in the dark sky, they gradually filled the deep blue background with color. They scratched parts of the acrylic canvas, filling them with yellow paint to depict the constellations of stars quietly shining.

Although the city’s lights often hide the stars, on a sufficiently dark night sky, the stars reveal their beauty. This piece contains the hope for a future where our night sky can become a stage for starlight, wishing for a clear, clean, and dark enough natural environment to support such a night sky.

작가소개

김지혜 Kim Ji-hye

일상에서 경험한 순간이나 시간의 흐름 등을 기록하듯 레이어를 중첩시켜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 













노원환경재단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보전을 지역적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재단

커뮤니티 아트 참여 : 박양미, 박이슬, 박진미, 신지형, 이진희, 최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