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구한 소녀

The Girl Who Saved the Star

작품소개

별을 구한 소녀
The Girl Who Saved the Star

175×140×90cm, ⌀80cm

스틸 와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부직포, 한지, LED 조명

2020

노원구 마스크 의병단을 기억하는 조각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방역물품이 부족했던 그때, 스스로 모인 주부들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습니다. [별을 구한 소녀]는 그들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달을 조심스럽게 낚아 올리는 한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낚싯대를 쥔 소녀의 손은 부드러우나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는 공동체의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강인함을 상징합니다. 낚아 올린 달은 환히 빛나며 주변을 밝힙니다. 팬데믹의 어둠 속에서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희생을 감내하며 세상을 지켜낸 모든 이들의 마음을 기억하며, 그들이 피워낸 희망을 기리고자 합니다.

작가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