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기 작가는 당현천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아파트와 상가들 사이에 자라는 꽃과 나무, 오리 들, 혼자 노는 왜가리, 잉어, 피라미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자연 속에서 비버(Beaver)가 강가의 나무를 잘라와 거주지(Lodge)를 만드는 것처럼 노동집약적 작품을 만들며 자연과 호흡한다. 작가는 관객이 작품 속에 잠시 머무는 동안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 자연의 더 큰 호흡을 발견하길 바라며 작품을 완성했다.
The artist conceived the concept of this work from being with the flowers, trees, ducks, lone herons, carp, and minnows that grow in the forest of apartments surrounding the Danghyuncheon stream. As a beaver builds his lodge from cutting down trees by a river, the artist merges his work with nature in this labor-intensive piece, hoping that the viewers may feel his breaths and discover the greater breathing of nature in the short while of gazing at the completed ar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