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통으로 서로 이어져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이 작품은,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서로 다른 언어로 새겨진 단어들이 빛을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반복되는 파이프의 구조와 내부의 빛은 서로 다른 존재 사이를 이어주는 하나의 신호로 작동한다.
This work, composed of connected pipes that can be expressed in various forms, gives shape to the way words inscribed in different languages by international students studying at Seoul Women’s University in Nowon-gu come together in a single flow through light. It expresses how people of diverse linguistic and cultural backgrounds remain connected and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while preserving their individual differences. The repeated pipe structure and the light within it function as a signal that connects distinct beings to one another.
작가 소개
조영철
Cho Youngchul
동물의 형상을 매개로 장소와 장소, 존재와 존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동의 감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 동물은 서로 분절된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적 존재로 기능합니다.
빛은 이러한 이동과 연결의 징후를 가시화하는 하나의 신호이자, 공간의 경계를 일시적으로 흔드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금속 선재로 구축된 개방적 구조와 빛의 중첩을 통해 실재와 환영 사이를 오가는 감각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익숙한 도시의 풍경 안에 낯선 감각의 틈을 만들고, 관객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순간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