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관찰 Selective Observation

작품 설명

선택적 관찰

Selective Observation

220×400×332cm

스테인레스 스틸, 한지, 조명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같은 곳을 향하는 순간, ‘나’의 시선은 ‘우리’의 시선이 된다. 수많은 가능성 가운데 우리가 함께 ‘희망’을 바라보기로 약속한다면, 그 희망은 조금씩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 우연히 발견되는 행운과 달리, 희망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선택할 때 만들어질 수 있는 노력의 결과로 성취된다.
은 ‘관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실험에서 영감을 얻어, 관찰자의 태도와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체험하도록 한다. 네 개의 미완성된 덩어리는 관람자가 서 있는 특정한 위치에서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로 보이도록 구성되어, 다음 관람자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장면을 만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함께 보고 싶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 어쩌면 그것이 희망의 시작일 것이다.

We each see the world through our own eyes, but the moment we look into one another’s eyes and turn toward the same place, the gaze of “I” becomes the gaze of “we.” Among countless possibilities, if we decide to look toward “hope,” that hope may gradually draw closer to reality. was inspired by Schrödinger’s cat thought experiment, and allows the viewer to visually experience that the observer’s attitude and choices are extremely important. The four unfinished forms are composed in a way that they appear as a single completed image depending on the specific position where the viewer stands, allowing the next viewer to meet the same scene at the same spot. In this way, looking toward the world we wish to see together may be, perhaps, the beginning of hope.

작가 소개

전영일

JEON STUDIO

전영일은 한국적 색감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지의 따뜻한 빛을 살려 ‘달빛’을 표현하고, 현대적 재료와 결합해 독창적인 ‘빛조각’ 작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노원달빛산책’과 같은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성과 대중의 참여를 중시하며 다양한 예술적 교감을 시도한다. 작가는 빛이라는 매체가 지닌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며, 오늘도 어둠을 밝히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2023 한강 조각 프로젝트 <한강을 걷디> 서울
2023 <제18회 마쓰시로 현대미술제 ‘문명의 대화-이미지 논리> 나가노현립미술관 일본
2022 신안섬 미술프로젝트 <밀물의 기억> 신안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